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4)를 찾은 외국인 바이어들이 다양한 의료기기를 둘러보고 있다./뉴스1

바이오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성장으로 내년 보건산업 수출액이 올해보다 11% 늘어 역대 최대인 4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0일 발표한 '보건산업 수출 2024년 동향과 2025년 전망'을 통해 올해와 내년 보건산업 수출액을 각각 254억달러(한화 36조2700억원)와 282억달러(한화 40조3600억원)로 전망했다.

올해의 경우 의약품(94억달러)과 화장품(102억달러) 수출이 작년보다 각각 24.9%, 20.2% 증가해 지난해보다 전체 보건산업 수출액이 16.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보건산업 수출은 코로나19 시기 진단키트 등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 2021년 254억달러를 기록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후 2022년(242억달러), 2023년(218억달러) 2년 연속 감소했다.

2025년 보건산업 수출 전망/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올해는 다시 늘어 2021년 수준을 회복했으며, 내년엔 올해보다 11.1% 더 성장해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진흥원은 전망했다.

내년에는 화장품(114억달러)과 의약품(106억달러), 의료기기(63억달러) 등 전 산업의 고른 수출 성장이 예상됐다.

화장품은 중국 외 지역에서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이 활성화하면서 수출국 다변화와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의 점유율 확대 기대로 11.9% 수출 성장이 전망된다.

의약품은 바이오의약품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미국·유럽 지역에서의 실적 호조로, 의료기기는 엔데믹 이후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고령화에 따른 치과·영상진단 장비 수요가 늘면서 각각 12.6%, 7.4% 성장할 것으로 진흥원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