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회관 전경. 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가동하고 15명의 비대위 위원으로 운영한다. 15명 중 전공의와 의대생이 각각 3명씩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뉴스1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의 탄핵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대표할 직역별 비율이 정해졌다. 비대위 15명 중 전공의와 의대생 단체가 각각 3명씩 참여하며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비대위는 위원장과 전공의·의대생 단체 각 3명을 포함해 운영위원 2명, 시도의사회 추천 2명,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추천 3명, 사무총장 1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운영위원은 한미애·나상연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을 추천했다. 전의교협은 김창수 회장, 김현아 부회장, 배장환 전 충북대 교수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 추천 명단은 박단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구성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는 박재일 전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의 합류가 유력하다.

비대위 자문위원은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원장과 이성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 등이 참여한다.

의협 비대위는 오는 18일 오전 의협회관에서 박형욱 비대위원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의 구성과 의미, 운영 계획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