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 전경. 의협 비대위는 지난 16일 비대위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전공의를 포함한 위원 구성을 의논했다./뉴스1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르면 이번 주 초 공식 출범한다. 의협은 임현택 전 회장을 탄핵한 이후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대의원회는 전날인 지난 16일 대전의 한 호텔에서 운영위원회 제9차 회의를 열고 비대위 운영을 포함한 의료 현안을 논의했다. 비대위 운영 계획은 오는 18일 박형욱 비대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다.

비대위는 각 의료 직역의 추천을 받아 총 15명으로 구성한다. 추천 인원은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에서 3명, 전국광역시도의사협회에서 2명을 포함해 의대 교수 단체 등이 참여한다.

박형욱 비대위원장은 지난 13일 당선 직후 비대위 구성과 운영에 대해 "비대위 운영에서 그동안 소외돼 온 전공의와 의대생의 견해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위원이 너무 많으면 형식적일 수 있어 간결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비대위 구성을 마치면 대정부 협상·투쟁 방안을 정한다. 활동 기간은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내년 1월 초까지다.

여야의정협의체도 17일 국회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의정갈등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 안건은 사직 전공의의 군 입대와 의대 평가 자율성 문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다만 야당과 의사단체가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회의 자체가 별다른 효력을 가지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