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 손실이 1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2%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06억원으로 작년 1510억원 보다 13% 늘었다.
올해 3분기 순이익은 65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영업손실의 주요 원인은 미국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의 연결회계처리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577억원)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에 해당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3분기에 진단 토털 플랫폼을 구성하는 신속면역진단 STANDARD Q, 형광면역진단 STANDARD F, 분자진단 STANDARD M, 혈당측정을 비롯한 주요 품목들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HIV(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매독 동시 진단키트를 포함한 성병 진단 제품과 말라리아 진단 제품의 매개감염 질병 제품군을 비롯한 비코로나 제품들의 매출이 성장했다.
에스디바이오 관계자는 “별도 결산기준으로 미주·아프리카 권역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고, 브라질 법인이 상반기에 HIV·C형 간염 진단키트의 정부 입찰 수주와 코로나19·뎅기열 바이러스 진단 제품 공급을 통해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00% 증가했다”며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파나마 법인도 3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했고, 향후 현지 입찰과 제품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해외 법인의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