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전경./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암병원 평가에서 10위권에 들었다.

뉴스위크는 18일 ‘월드 베스트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5)’ 순위를 발표했다. 이 중 암분야 평가에서 삼성서울병원이 3위를 차지했고,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이 각각 5위와 8위를 차지했다. 뉴스위크는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와 함께 12개 임상 분야에서 의료진 추천과 인증 데이터, 환자 치료 결과 등을 반영해 매년 순위를 매긴다.

1위는 미국의 MD앤더슨 암센터, 2위는 미국의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였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들 병원이 암 치료를 전문하는 병원임을 감안하면, 종합병원으로는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1위에 올라선 셈”이라며 “세계 최고의 종합병원으로 꼽히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조차 암 치료 분야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앞섰다”고 밝혔다.

이외에 세브란스병원(23위), 서울성모병원(37위), 국립암센터(40위), 분당서울대병원(57위)까지 모두 7곳의 국내 의료기관이 암 분야 100위에 들었다.

삼성서울병원은 소화기 분야 6위, 비뇨의학 분야 9위로 선정되는 등 3개 영역에서 세계 10위 내 진입했고, 내분비, 신경과, 정형외과, 순환기분야에서도 세계 100위 내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함께 발표된 ‘가장 스마트한 병원’ 순위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은 세계 18위로 국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암 분야를 포함해 내분비(3위), 소화기(4위), 비뇨기(5위), 신경(8위) 등 5개 분야에서 10위에 들었다. 서울대병원은 암 분야에서 8위를 차지했고 비뇨기(4위), 내분비(5위), 소아(10위) 등 4개 분야에서 10위에 들었다.

세브란스병원은 정형외과에서 10위를 차지했고, 내분비(12위), 신경외과(15위), 비뇨기(20위), 암(23위), 소화기(29위), 호흡기내과(35위), 신경(48위), 산부인과(68위) 등 9개 분야에서 100위 안에 들었다. 서울성모병원은 내분비 10위를 포함해 소화기(15위), 비뇨기(18위), 신경(37위), 소아(85위)에서, 고대안암병원은 소화기(33위), 비뇨기(36위), 소아(83위), 심장(89위)에서 100위권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