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오는 20일부터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뉴스1

질병관리청은 20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오는 20일에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부터 시작되고, 이후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는 10월 2일에 시작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10월 1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동일한 날에 연령대별 순차적 접종을 시작하며,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에는 세계보건기구(WT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한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도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절기부터는 접종자의 편의를 위해 사전에 집에서 예진표를 작성할 수 있다. 전자예진표는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 미리 전자기기로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 접속해 작성하면 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동절기 유행 대비 인플루엔자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