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응급실 진료 지원을 위해 세종충남대병원에 파견한 군의관들이 복귀했다.
6일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파견 군의관 두 명은 이날 오전 출근을 했다가 곧바로 복귀했다. 파견한 지 이틀 만이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이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4일 세종충남대병원에 출근했다. 하지만 의료진과 협의 과정에서 환자 진료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군의관들이 병원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전날 군의관 교체를 요청했다.
교수 3명과 계약직 전문의 12명 등 15명으로 운영되던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최근 교수 1명·전문의 3명이 사직했다. 지난 9월 1일자로 전문의 4명이 추가로 사직하면서 9월부터 야근 진료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