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가 공급되고 있다./뉴스1

수급 불안정 논란이 일었던 코로나19 치료제가 이번 주 내 안정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손영래 코로나19 대책반 상황총괄단장은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천명 분량이 국내에 입고돼 이번 주 내 공급이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단장은 "코로나19 치료제는 지난 15일부터 26만2000명 분량이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중"이라며 "현재 하루 사용량은 5000명 내외"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지역에는 5만명분 이상이 공급됐으며 갈수록 공급이 더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질병청은 예비비 3268억원을 편성해 코로나19 치료제 26만2000명 분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날 입고된 물량 등 추가 확보한 코로나19 치료제는 10월까지 고위험군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

손 단장은 코로나19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고는 있으나, 고령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코로나19 입원 환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당초 정점 예측치인 35만 명보다는 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고위험군은 밀폐된 다중이용 시설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며 "특히 밀폐된 실내에서 다수가 모이는 행사는 당분간 참여를 안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또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심할 때는 출근 등을 하지 마시고 집에서 좀 쉬고, 회사 등에서도 병가를 제공해 줄 것을 권고한다"며 "의료기관이나 감염 취약 시설에 방문하시거나 종사하는 분들은 마스크를 꼭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