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김재용 교수가 ‘제34대 대한뇌종양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8일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 제공

김재용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사진)가 대한뇌종양학회의 새로운 회장으로 취임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8일 김 교수가 최근 대전 오노마호텔에서 열린 정기 학술대회에서 제 34회 대한뇌종약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1991년 창립한 대한뇌종양학회는 학술지 발간,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신임 회장은 서울대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으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육인재개발실장 및 신경외과장을 맡고 있다. 그는 뇌종양학회의 총무이사와 학술이사를 지냈으며, 지난 2017년 한글 교과서 ‘뇌종양학’의 편찬위원장을 맡았다.

김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뇌종양학 교과서 개정판 발간을 중요 과제로 꼽았다. 학회는 WHO가 지난 2021년 발표한 새로운 뇌종양 분류 체계를 반영해 최신 지견을 담은 교과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악성 신경교종 치료와 관련해 국제 다기관 임상시험에 한국 대표로 참여하며 여러 논문을 발표했다.

김 신임 회장은 “일본뇌종양학회, 미국신경종양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겠다”며 전문의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교육 프로그램 재정비, 첨단 교육프로그램 개발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신임 회장은 뇌종양 치료 환경이 과거보다 획기적으로 발전한 만큼 학회가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돌파구를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