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한림대 국제회의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7회 일송상 시상식에서 배순훈(왼쪽) 글로벌경영협회 회장과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송학원 제공

한림대학교는 지난 17일 한림대 국제회의관에서 제17회 일송상 시상식을 열고 글로벌경영협회 배순훈 회장을 교육분야 수상자로 시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일송상은 고(故) 윤덕선 박사의 교육 철학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6년 제정됐다. 이 상은 매년 의학·교육·사회봉사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전문가에게 수여한다.

대우전자 회장과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배 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공학박사 출신 엔지니어로, 대우전자 시절 ‘탱크주의’를 슬로건으로 한 광고에 직접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배 회장은 S&T중공업 회장,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지냈으며, 김대중 정부에서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입각, 노무현 정부에서도 대통령 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배 회장의 산업 기술자 양성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시상식에서 배 회장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배 회장은 윤덕선 박사의 정신을 되새길 것을 강조했다. 시상식에는 배 회장 내외와 친지, 지인, 일송학원 윤희성 상임이사, 최 총장, 송 원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