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동안 심근경색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가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은 중증 응급 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뉴시스

최근 10년 동안 심근경색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가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6%는 1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심장 근육 세포가 제 기능을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급성 심근경색의 경우 심장마비에 이르기도 한다.

29일 질병관리청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심근경색증 발생 건수는 3만4612건으로 2011년 대비 54.5% 증가했다.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약 2.8배 많았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남성이 99.4건, 여성이 35.6건이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1년 치명률은 2021년 기준 16%였다. 성별로 여성의 치명률이 24.1%로 남성의 13.1%보다 높았다. 80세 이상에서 치명률은 37.5%였다. 70대는 19.2%, 60대는 10%, 50대는 5.5%, 40대는 4%, 30대는 1.9% 순이었다.

심근경색증 발생률과 치명률은 성별에 차이가 있다. 남성은 50대와 60대 환자 비중이 높고 여성은 70대와 80대 고령층 환자 비중이 높다고 했다. 뇌졸중 발생 건수도 증가했다. 2021년에는 10만8950건으로 2011년 대비 9.5% 증가했다. 발생률은 남성이 238.0건, 여성이 186.6건이었다. 80세 이상에서는 10만 명당 1508.4건이 발생했다. 뇌졸중 1년 치명률은 2021년 19.3%였다. 여성이 21.1%로 남성의 17.8%보다 높았다.

질병청 관계자는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은 중증 응급 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라며 "의료비가 많이 들고 후유증으로 인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응급의료 체계와 중증 심뇌혈관질환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계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5월부터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