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바이러스 구조.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신종 변이인 JN.1을 관심 변이로 지정한다"고 밝혔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인 'JN.1′을 관심 변이로 분류했다. 다만 공중 보건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WHO는 19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현재 증거에 따르면 JN.1이 세계 건강에 미칠 위험은 크지 않다"면서도 "겨울이 시작되면서 많은 국가가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WHO는 JN.1을 관심 변이로 지정하면서 감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증상, 백신 효과를 고려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도를 '우려 변이' '관심 변이' '감시 변이'로 구분하고 있다. 관심 변이는 아직까지 전파력이나 중증화율이 낮지만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경우를 의미한다.

WHO는 "JN.1을 관심 변이로 지정하고 지속해서 관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86′에서 나온 JN.1은 지난 9월 미국에서 처음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최근에는 북미 지역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8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JN.1은 12월 미국 내 감염 사례의 최대 29%를 차지할 정도다.

JN.1은 다른 우세종인 BA.2보다 스파이크 단백질이 30여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를 인간 세포에 침투시키는 역할을 한다. 스파이크 단백질이 많으면 전파력이 높고 인체 면역 시스템을 회피하는 능력이 강해진다.

WHO는 "현재 접종이 이뤄지는 백신으로도 JN.1에 의한 감염과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