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하 서울대병원 인공와우센터장 겸 서울대 이비인후과학교실 교수./서울대병원

인공 와우(인공달팽이관) 이식 대중화에 힘쓴 오승하 서울대병원 인공와우센터장 겸 서울대 이비인후과학교실 교수가 지난 26일 향년 63세로 별세했다.

오 센터장은 1981년 서울대 의과대학 의학과에 입학해 동 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했다. 이후 1998년부터는 서울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교수로 부임해 인공와우 이식수술 보급에 앞장섰다. 2002년 대한두개저학회 회장, 2003년 대한청각학회 회장, 2004년 대한이과학회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오 센터장이 이끈 서울대병원 인공와우센터는 1988년 국내 최초로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시행한 데 이어 2010년에는 100례 2013년에는 1500례를 기록했다. 현재도 전 세계 연구 기관, 병원들과 협력하며 기초 기술부터 임상까지 광범위하게 연구하고 있다. 오 센터장은 지난해 우리 몸속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코엔자임Q10(CoQ10)을 투여하면 청력 보존과 난청 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오 센터장은 29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한 뒤 분당 휴추모공원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