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휴온스동암연구소./휴온스

휴온스(243070)가 바이오벤처 3곳과 손잡고 신약 공동개발에 나선다.

휴온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6년도 제약바이오벤처 협업 기반 기술개발 사업' 신약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트랙에서 서지넥스, 피노바이오, 펄스인마이어스와 구성한 3개 컨소시엄이 모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 총 10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 중 휴온스는 3개 과제의 공동연구 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휴온스는 의약품 제조·품질관리(CMC)와 생산부터 비임상·임상 개발, 인허가까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바이오벤처의 기술을 실제 신약 개발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서지넥스와는 자체 개발한 'RX-LNP' 기술을 활용해 난치성 당뇨병성 각막병증 치료용 mRNA-LNP 점안제를 개발한다. mRNA를 눈의 각막까지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활용해, 기존 주사제 중심의 mRNA 치료제를 점안제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피노바이오와는 암세포를 찾아가 항암제를 전달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PBX-004'의 임상 1상 진입을 추진한다. ITGB6라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에 약물을 전달하도록 설계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펄스인마이어스와는 DNA 손상 복구 능력이 떨어진 암(HRD) 가운데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고형암​을 대상으로 펩타이드 항암제 'Pearl-101'을 개발한다. 환자가 투여하기 편하도록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휴온스는 단순히 국책과제에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번 협업을 'External R&D' 사업 모델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외부 바이오벤처의 유망 기술을 발굴해 공동 개발하고 임상 단계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휴온스는 지난 4월에도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재단)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연 파트너링 데이에 참여하는 등 바이오벤처와의 협업 기회를 꾸준히 모색해 왔다.

송수영 대표는 "서로 다른 분야의 혁신 기술을 가진 바이오벤처들과 협업해 임상 진입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속도를 내고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성과를 지속 창출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