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290650)는 인체피부조직 기반 세포외기질(ECM) 제품 '리투오(Re2O)'가 페루 규제당국의 정식 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일본·싱가포르 등 기존 진출 시장에 이어 남미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페루 보건부 산하 의약품·의료기기 규제당국(DIGEMID)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리투오의 현지 판매를 승인했다. 단순 수출이나 예외적 반입이 아닌 현지 규제 절차를 거친 정식 허가다.
리투오는 기증 인체피부에서 세포를 제거한 무세포동종진피(hADM)를 기반으로 만든 인체피부조직 ECM 제품이다. 콜라겐뿐 아니라 피부를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외기질 성분과 구조를 활용한다. 엘앤씨바이오는 리투오가 페루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최초의 인체피부조직 기반 주사제라고 설명했다.
페루는 중남미에서 비수술 미용시술 수요가 늘고 있는 시장이다. 엘앤씨바이오는 페루를 거점으로 브라질·콜롬비아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칠레 등 주요 중남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별 시장성과 규제 환경을 검토해 허가와 유통망을 순차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주변국 의료진을 초청한 리투오 론칭 심포지엄도 준비하고 있다.
리투오는 일본·싱가포르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몽골·미얀마에서도 판매 기반을 넓히고 있다. 홍콩·태국·필리핀과 중동 지역에서는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국 인체조직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다.
리투오에 이어 무세포동종진피 '메가덤(MegaDerm)'과 신경 인체조직 '메가너브(MegaNerve)'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피부를 넘어 뼈·연골·신경·건 등 다양한 인체조직 제품을 아우르는 글로벌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페루를 거점으로 브라질·콜롬비아 등 남미 주요 시장으로 진출 범위를 넓히고 미국 시장 진입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리투오를 시작으로 다양한 인체조직 제품의 글로벌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