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6 세계국가유산산업전'에 참가해 기록물·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친환경 소독 기술과 장비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형 기록물 전용 정밀 소독장비 '바이오-마스터 엑스(BIO-MASTER X)'와 수장고 등 보존공간을 소독하는 '울트라펠(UltraPel)'을 공개했다.
바이오마스터X는 밀폐형 챔버에서 약제를 기화해 진공·압력 변화와 내부 순환을 거쳐 도서, 고문서, 문화재 등의 외부 표면은 물론 책 내부와 제본부까지 소독하도록 설계됐다. 약 30±5℃의 저온에서 표준 약 5시간 동안 처리해 종이·가죽·섬유 등 소재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울트라펠은 액상 약제를 초미세입자로 전환해 수장고 등 넓은 보존공간에 확산시키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후 변화와 보존환경의 다양화로 곰팡이와 해충 등 생물학적 열화 요인에 대한 예방적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30년 가까이 축적해 온 문화유산 소독 기술을 기반으로 개별 기록물부터 수장공간까지 아우르는 보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우리나라의 문화유산 보존 기술을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는 1990년대 후반부터 문화유산 소독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국내 공공기관과 일본·말레이시아·오만 등 해외 보존기관에 장비와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