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대외협력부 조재민 전무(오른쪽)가 9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6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 - 바이오헬스'에서 고상백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왼쪽)으로부터 '2026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유공 포상' 단체 부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받고 있다.

한국릴리가 정부와 손잡고 국내 바이오 벤처와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확대하는 등 한국 바이오 생태계 육성에 나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릴리는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6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에서 '2026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유공 포상' 단체 부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기술 협력과 공동 연구, 기술 이전 등을 촉진하고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게 수여됐다.

한국릴리는 지난 3월 보건복지부와 5년간 총 5억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개방형 혁신을 확대하고 국내 임상시험 유치와 연구 환경 조성, 취약계층 건강 증진 등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이다.

특히 릴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손잡고 인천 송도에 글로벌 바이오벤처 인큐베이팅 플랫폼인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 인천'을 구축한다. 2027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 내 'C랩 아웃사이드'에 준공될 예정이다.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는 초기 단계 바이오텍에 실험실과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릴리 연구진과의 협업,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릴리는 2019년 미국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거점을 연 이후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왔다.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릴리는 자체 연구개발 데이터와 신약 발굴 전문성을 기반으로 구축한 AI·머신러닝 예측모델을 외부 바이오텍이 활용할 수 있도록 '릴리 튠랩(Lilly TuneLab)'을 운영 중이다.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유망 기술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세이야 코마츠 한국릴리 대표이사는 "이번 표창 수상은 산업계와 정부, 혁신가들 간 장기적인 파트너십과 협력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 인천과 릴리 튠랩 등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국내 유망 기술이 글로벌 전문성과 신약 개발 기회에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릴리는 심혈관·대사질환, 신경퇴행성질환, 종양, 면역질환 분야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