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국내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 투자협약 체결식이 개최됐다.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듀켐바이오(176750)가 전북 정읍에 방사성 의약품 위탁 개발 생산(CDMO) 공장을 짓는다고 7일 밝혔다. 방사성 의약품은 환자 몸에 투여하면 방사선을 내보내 암세포를 파괴한다. 회사는 343억원을 투자해 방사성 의약품 제조부터 수출까지 정읍에서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듀켐바이오는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와 방사성 의약품 관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듀켐바이오는 오는 2032년까지 정읍 신정동 첨단산업지구에 방사성 의약품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순차적으로 짓는다. 신규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1000배치(1회 생산 단위)다. 듀켐바이오는 자기 자본 193억원과 시설 자금 차입으로 15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정읍 첨단산업지구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곳이다. 신규 사업장은 소득세와 법인세, 부지와 건물 취득세 감면 헤택을 받을 수 있다. 듀켐바이오는 2032년 이후 정읍에서 연매출 200억원을 기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공장 인허가부터 준공, 상업 생산까지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한국을 주요 거점으로 보고 있다"면서 "정읍을 동아시아 방사성 의약품 허브로 키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