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의 제2테크노밸리 사옥. /휴온스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제조 역량은 연구개발과 함께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과 규제기관의 품질 기준 강화로 안정적인 생산 능력과 품질관리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휴온스(243070)그룹은 올해 생산 기능 통합과 시설 증축, 해외 생산 거점 확대 등을 통해 제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휴온스, 생산 기능 통합…휴온스엔은 생산능력 확대

휴온스는 지난 6월 100% 자회사 휴온스생명과학을 소규모 흡수합병했다. 생산과 품질관리 등 제조 기능을 통합해 의약품 사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휴온스엔도 지난해 편입한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바이오로제트를 지난 7월 흡수합병했다. R&D와 제조, 수출 기능을 일원화하고 제조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엔 강원 춘천 공장. /휴온스엔

휴온스엔은 지난 7월 춘천공장 증축도 완료했다. 주정 추출 설비 생산능력을 연간 1만톤으로 확대하고 연간 6500톤 규모의 물 추출 설비를 새로 구축했다. 전체 생산능력은 연간 1만6500톤으로 늘었다. 지난 3일에는 공정안전관리(PSM) 사업장 승인도 받았다.

춘천공장은 인삼·홍삼 농축액과 천연물 추출분말, 유산균·미생물 기반 원료 등을 생산한다. 휴온스엔은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원료의 위탁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생산 거점 확대…휴메딕스는 바이오 CMO 강화

휴엠앤씨는 베트남 생산법인 휴엠앤씨 비나(HuM&C Vina)를 통해 바이알(병)과 카트리지 등 의료용 유리용기를 생산하고 있다. 현지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대응과 해외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메디텍은 지난 2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내시경소독기 현지 조립(CKD)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과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체외충격파쇄석기와 소독제 등으로 CKD 생산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휴엠앤씨의 베트남 법인 '휴엠앤씨 비나(HuM&C Vina)' 전경

휴메딕스(200670)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전자재조합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위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휴온스랩이 개발 중인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의 완제 생산을 맡을 예정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휴온스그룹은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며 핵심이 되는 제조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산 효율성과 품질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국내외 시장 확장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