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170900)가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를 앞세워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에 나선다. 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대만·호주·싱가포르 등 6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실러아시아퍼시픽(Schiller Asia Pacific)과 하이카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하이카디 플러스(HiCardi+)'와 '하이카디 플러스 H100(HiCardi+ H100)'을 실러에 공급한다. 실러AP는 6개국에서 제품 유통과 판매를 맡는다.

실러AP는 스위스 의료기기 기업 실러AG의 아시아·태평양 법인이다. 실러AG는 심전도, 제세동기, 환자감시장치 등을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가 판매하는 메쥬의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플러스 H100'./동아에스티

하이카디는 의료기기 업체 메쥬(0088M0)가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판매하는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환자가 몸에 부착하는 패치를 통해 여러 환자의 심전도와 심박수, 호흡수, 피부 온도, 혈중 산소포화도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원격 확인할 수 있다.

동아에스티는 국내 시장에서 하이카디의 사용처를 넓혀왔다. 현재 전국 800곳 이상의 병원에 도입됐으며, 이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28곳과 종합병원 86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해외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브라질 의료기기 업체 카디오웹(CARDIO WEB)과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브라질을 거점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으로 판매망을 넓히게 됐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실러의 글로벌 의료기기 사업 경험과 아시아·태평양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하이카디의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가별 인허가와 시장 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