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087010)이 충북 청주시 오송 바이오파크에 추진 중인 제2공장 건설을 위해 GC녹십자(006280) 자회사 GC녹십자이엠과 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펩트론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제2공장 건설을 본격화하고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2공장은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SmartDepot)'를 적용한 의약품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시설이다.
자체 파이프라인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따른 임상 및 상업 생산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공사인 GC녹십자이엠은 GMP 플랜트와 바이오 연구시설 분야에서 500건 이상의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펩트론은 제약·바이오 생산시설에 대한 이해도와 GMP 시설 구축 경험 등을 고려해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데포는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인 PLGA를 기반으로 약물을 미립구에 봉입해 약효를 장기간 지속시키는 약물전달 플랫폼이다. 펩트론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펩타이드 의약품의 장기지속형 제형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상업화 제품을 통해 생산 경험도 확보하고 있다.
펩트론은 지난해 10월 일라이 릴리와 기술성 평가 계약을 체결한 이후 공동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릴리는 자사 펩타이드 기반 후보물질에 스마트데포 기술을 적용해 월 1회 제형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최근 당뇨와 비만 등 만성질환을 중심으로 장기지속형 제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상업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제조 및 품질관리 역량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펩트론은 제2공장 건설 일정에 맞춰 투자기간 종료일을 2028년 2월 15일로 변경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2공장은 자체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개발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따른 생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스마트데포의 연구개발 성과를 글로벌 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차질 없이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