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근육이 줄어들면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65세 이상 노인 2997명을 추적한 결과 근감소증이 있는 경우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1.92배, 사망 위험이 1.45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19일 밝혔다.
근감소증은 노화로 근육과 근력이 감소하고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낙상이나 골절 위험을 높여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80세 이상 노인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20%에 달했다.
연구진은 65세 이상 2997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국립보건연구원 학술 연구 용역 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청 자료를 연계했다. 그 결과 노년기 근감소증이 심혈관질환과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지난 달 16일 실렸다. 국립보건연구원 관계자는 "노년기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평소 꾸준히 걷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보행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