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질환 항체 신약 개발 기업 인제니아테라퓨틱스가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글로벌 기술 수출을 이뤄낸 망막질환 치료제에 이어 후속 신약 개발과 추가 기술이전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제니아는 KAIST와 IBS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혈관 안정화 수용체인 TIE2를 직접 활성화하는 항체 플랫폼 'TIE-body'와 질병 유발 단백질 제거 기능을 결합한 'LCIDEC'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망막질환 신약 후보물질 'IGT-427'은 2022년 영국 안과질환 전문 바이오기업 아이바이오(EyeBio)에 1조원 이상 규모로 기술을 이전됐다. 이후 미국 머크(MSD)가 아이바이오를 3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MK-8748'로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당뇨황반부종 임상 3상도 추가로 시작될 예정이다.
회사는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만성 신장질환 치료 후보물질 'IGT-303'은 호주·뉴질랜드·한국에서 임상 2a상을 진행 중으로, 2027년 글로벌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형암 치료제 후보 'IGT-532'의 임상 진입도 추진한다.
한상열 인제니아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큰 전환점을 맞았다"며 "후속 파이프라인의 성과 창출에 주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주주와 동반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