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의약품 기업 듀켐바이오(176750)의 상반기 실적이 알츠하이머·파킨슨병·전립선암 진단제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증가했다.
듀켐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20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24.6% 늘었다.
회사는 알츠하이머·파킨슨병·전립선암 진단제 3종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 진단제 '뉴라체크'와 '비자밀'의 상반기 매출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고, 파킨슨병 진단제 '18F-FP-CIT'는 23억원으로 20.8% 늘었다. 전립선암 진단제까지 합친 3종의 매출은 76억원으로 45.8% 증가했다.
진단제 3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8.9%에서 36.2%로 확대됐다. 기존 주력 제품인 암 진단제 'FDG'는 1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분기(4~6월) 매출액은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8% 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종전 최대 매출 107억원도 넘어섰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7.2%로 1분기(13.4%)보다 개선됐다.
전립선암 진단제 '프로스타시크'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프로스타시크는 2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61% 증가했다. 듀켐바이오는 급여 적용과 공급망 확대를 바탕으로 PET-CT를 운용하는 의료기관으로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듀켐바이오는 올해 연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우 대표는 "FDG가 안정적으로 받치는 가운데 알츠하이머·파킨슨병·전립선암 진단제가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았다"며 "분기마다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을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