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000250)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인 'SCD411'과 관련해 오리지널 개발사인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바이엘 컨슈머 케어와 글로벌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합의에 따라 유럽과 일본, 한국 등에서 진행 중이던 특허 소송과 특허청 및 유럽특허청(EPO)의 이의 절차가 종결된다"고 말했다.

삼천당제약 로고./삼천당제약

삼천당제약은 그동안 SCD411의 상업화를 앞두고 리제네론 측과 특허를 둘러싼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 2월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특허 분쟁을 합의로 종결했다고 밝혔지만, 이후에도 리제네론이 삼천당제약 미국 자회사를 상대로 증거 수집 절차를 진행하면서 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었다.

리제네론은 지난 4월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삼천당제약 미국 자회사를 상대로 아일리아 관련 품목허가 신청서(BLA)와 제조 공정 기록 등의 제출을 요구했다. 삼천당제약 측은 증거 수집 명령 취소와 소환장 기각을 신청하며 맞섰고, 법원은 지난 7월 이 신청을 별도 사건으로 분리해 심리하도록 했다.

아일리아는 리제네론과 바이엘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로 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사용된다. 주요 국가에서 특허 만료가 진행되면서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