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234690)은 태반 유래 주사제 '라이넥'의 통증 완화 효과와 스테로이드 병용 가능성을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통증을 유발한 쥐에 라이넥을 투여해 진통 효과와 작용 원리를 확인하고, 스테로이드 성분인 덱사메타손과 병용했을 때의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라이넥 투여군은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감소했으며, 투여량이 늘어날수록 진통 효과도 커졌다. 통증 자극에 따른 신경세포 활성화와 통증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지표인 c-fos와 p-PKC의 발현도 유의하게 감소했다.
특히 저용량 덱사메타손과 라이넥을 함께 투여한 경우 고용량 덱사메타손을 단독 투여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통증 완화 효과가 나타났다. 스테로이드만 투여한 쥐의 체중이 정상 상태의 약 88%까지 감소한 반면, 라이넥을 병용한 군에서는 체중이 정상 수준을 유지했다.
라이넥은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성분을 가수분해해 만든 전문의약품으로, 현재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돼 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연구가 스테로이드 사용량을 줄이면서 진통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병용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결과는 동물실험에서 확인된 것으로, 사람에서의 효과와 안전성은 추가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은 라이넥의 고용량 정맥주사(IV) 용법에 대한 임상 3상을 마치고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참고자료
Scientific Reports(2026), DOI: https://doi.org/10.1038/s41598-026-51520-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