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376900)가 올해 상반기 매출을 크게 늘렸지만 임상시험과 미국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주요 재생의료 파이프라인이 임상 단계에 진입하면서 연구개발비도 1년 새 11배 넘게 증가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162억7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97억800만원보다 67.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면 영업손실은 약 1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은 글로벌 사업 확대와 주요 사업의 성장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진행 중인 임상과 해외 사업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비 증가는 손실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상반기 경상연구개발비는 약 28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억5500만원에서 11배 이상 늘었다. 국내 연골 임상과 신장재생 플랫폼의 효능 분석 등에 연구개발비가 집중됐다.
미국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도 증가했다. 지급수수료 약 24억원과 광고선전비 약 14억9000만원은 대부분 미국 자회사 ROKIT AMERICA에서 발생했다. 미국 시장에서 영업·마케팅 기반을 확대하고 현지 전문서비스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관련 비용이 늘었다.
인건비에는 실제 현금 지출로 이어지지 않는 비용도 포함됐다. 상반기 급여 관련 비용 약 71억9000만원 가운데 약 25억3000만원은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의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주식기준보상비용이다.
대손상각비 증가도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매출채권의 경과기간과 과거 미회수율 등을 기준으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미리 반영하고 있다. 실제 채권이 회수되면 해당 충당금은 환입된다.
로킷헬스케어는 상반기 투자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임상과 글로벌 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