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003000)에 인수된 한국유니온제약이 법정 관리(회생 절차) 졸업을 신청했다. 경영 정상화를 이유로 회생에 들어간 지 11개월 만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회생을 끝내기 위한 절차에 박차를 가하며 항생제 생산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니온제약은 최근 서울회생법원 회생14부에 회생 절차 종결 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이 받아들이면 기업은 법정 관리를 끝내고 정상화될 수 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강원 원주에 공장을 두고 항생제와 주사제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작년 9월 경영 악화를 이유로 회생을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을 300억원에 인수했고 인수 대금으로 채무를 변제했다. 채권자들 역시 이 같은 회생안에 동의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일부 미확정 채권 7600만원 등을 제외하고 채무를 대부분 변제했다"고 밝혔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작년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 231억원을 기록하며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자본 잠식에 빠졌다. 회사는 현재 부채 비율이 40%대로 개선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