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458870)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를 중심으로 사업 규모를 키운 가운데 수익성 개선도 이어졌다.

씨어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609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7%, 영업이익은 2888%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 482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63억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2분기 반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4개 분기 연속 흑자도 이어갔다.

2분기만 보면 매출은 284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45.6%로 1분기 42.6%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씨어스 로고./씨어스

실적을 이끈 것은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다. 씽크의 상반기 매출은 58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재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전국 220개 의료기관, 약 2만 병상에서 운영되고 있다.

씨어스는 병원 내 환자의 심전도와 산소포화도, 심박수 등 생체신호를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씽크의 적용 병상이 늘면서 매출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생산과 운영 효율이 개선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웨어러블 AI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매출은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순환기내과를 중심으로 검사 수요를 확보한 데 이어 건강검진 분야로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하반기에는 국내 사업 확대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씽크는 병원급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하고, 모비케어를 중심으로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사업도 본격화한다.

2분기 일부 연기된 해외 프로젝트와 신규 병상 설치 물량도 하반기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상반기는 플랫폼 사업모델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한 시기"라며 "하반기에는 국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UAE와 미국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 모델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