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21415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7% 늘어난 1055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주요 시장의 고른 성장과 남미 법인의 연결 실적 기여가 이끌었다. 특히 유럽과 북미, 태국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사업 기반이 확대됐다.
반복 매출의 기반이 되는 글로벌 장비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북미·유럽·중남미·중동·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장비 판매가 고르게 늘면서 글로벌 누적 장비 판매량은 6월 말 기준 약 4만8000대로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대표적인 집속초음파(HIFU) 장비인 울트라포머(국내명 슈링크)가 글로벌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모노폴라 고주파(MRF) 장비인 볼뉴머도 높은 매출을 유지했다. 신제품 쿼드세이의 판매 확대와 유럽 지역의 레이저 수요 증가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소모품 사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해외 소모품 매출은 장비 판매 기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수익성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본사 기준 2분기 영업이익률은 50%를 웃돌았다. 다만 연결 기준으로는 남미와 일본의 직영 전환 등 해외 사업 확대 과정에서 발생한 운영비용이 반영됐다. 회사는 향후 현지 매출 회복과 성장 가속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한 경영 체계도 강화했다. 클래시스는 최근 삼성전자 출신 윤준오 최고경영자(CEO)와 김택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잇달아 선임했다. 글로벌 사업 운영과 전략, 혁신 기술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확장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2분기에는 글로벌 주요 시장의 성장과 사업 영역 확대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국내 패키지 프로모션과 중남미 B2B·B2C 마케팅을 강화하고, 일본 직영 판매 전환과 새 경영진 체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기반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