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연구개발비 증가와 본사 이전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적자는 확대됐다. 다만 2분기에는 독일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적자 폭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줄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243억원, 영업손실 60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3164억원 대비 2.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지난해 525억원에서 14.9% 늘었다.
2분기만 보면 매출 1557억원, 영업손실 1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619억원 대비 3.8%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374억원에서 217억원 줄어 적자 폭이 57.9% 축소됐다.
2분기 매출 감소는 자체 백신 일부 물량의 공급 일정이 3분기로 이연된 영향이다. 회사는 해당 물량이 3분기 중 전량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적자 축소에는 2024년 인수한 IDT바이오로지카의 실적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IDT바이오로지카는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생산량이 증가한 가운데 인력 최적화와 수율 개선으로 원가를 절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고부가가치 계약과 북미·유럽·아시아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