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 간섭(RNAi) 치료제 기업 올릭스(226950)가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를 영입하고 임상 및 허가 등 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

올릭스는 민지영 박사를 수석부사장(EEVP) 겸 최고개발책임자(CDO)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민 수석부사장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글로벌 제약사 GSK 등에서 약 20년간 RNAi와 핵산 치료제 개발을 맡아왔다.

GSK에서는 글로벌 개발과 임상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신약 발굴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비임상과 제조·품질관리(CMC), 임상, 규제, 외부 파트너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개발팀을 이끌며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진입과 후속 임상, 규제 대응까지 단계별 의사결정을 담당했다.

간을 표적하는 GalNAc 기반 전달 기술과 더불어 지질 접합체를 활용한 간 외 조직 전달, 중추신경계(CNS)와 피부를 대상으로 한 핵산 치료제 개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올릭스는 RNAi 플랫폼을 간뿐 아니라 지방 조직과 피부, 안구, 중추신경계(CNS) 등으로 확대하고 있어 이 같은 경험이 회사의 파이프라인 개발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민지영 올릭스 신임 수석부사장(EEVP) 겸 최고개발책임자(CDO)./올릭스

민 수석부사장은 향후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개발 전략을 총괄한다.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위한 비임상 데이터 확보부터 CMC와 생산 체계 구축, 임상 설계·운영, 바이오마커 및 용량 선정, 글로벌 규제기관 대응까지 개발 전반을 맡는다.

또 한국과 미국 조직의 개발 전략을 조율하고 연구·비임상·CMC·임상·규제 부문의 협업 체계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초기 연구 단계부터 후속 임상과 허가에 필요한 데이터를 고려해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기술이전 이후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을 이어갈 수 있는 수준의 데이터 패키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올릭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잇따라 임상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MASH(대사 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염)·비만 치료제 'OLX702A'는 호주 임상 1상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임상시험결과보고서 수령을 앞두고 있다. 탈모 치료제 'OLX104C'는 호주 임상 1b상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는 올해 하반기 지도모양위축(GA) 환자를 대상으로 다국가·다기관 임상 2a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ALK7 표적 비만 치료제 'OLX501A'는 내년 상반기 임상 1상 IND 제출을 목표로 비임상 및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민지영 수석부사장은 초기 개발 단계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후속 개발 성공 가능성과 기술이전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제약사의 개발 기준과 요구사항을 연구 초기부터 반영해 OASIS 플랫폼과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기술이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