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메디아이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3%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101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
GC메디아이는 GC녹십자홀딩스(005250) 계열사인 GC케어의 자회사다.
회사는 메디컬 인프라와 커머스 등 주요 사업의 매출 확대와 자회사 손익 개선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메디컬 인프라 부문은 부가 솔루션 판매 확대와 객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늘었다. 데이터&마케팅 부문은 제약 데이터 기반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이어갔다. 커머스 부문은 의료 전문 온라인몰 '미소몰닷컴'의 신규 고객 증가와 의료소모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성장했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환자 플랫폼 '똑닥'의 멤버십 연동 수수료가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GC메디아이는 외부 서비스와 의사랑 전자의무기록(EMR)을 연계하고 수수료를 받는 '톨 로드(Toll Road)' 사업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연결 자회사 비브로스의 신규 편입 효과도 매출에 반영됐다. 또 다른 자회사 크레템은 비용 구조 개선으로 상반기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보다 17억원 줄였다.
GC메디아이는 지난 5월 올해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가이던스)로 135억원을 제시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연간 목표의 약 46%에 해당한다.
AI 기반 사업도 확대한다. 최근 출시한 AI 진료 솔루션 '의사랑 AI'는 의료 특화 음성인식(STT), S.O.A.P 자동 차팅, AI 상병·처방 검색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GC메디아이는 전국 1만6000여개 병·의원에서 사용 중인 의사랑 EMR을 기반으로 의사랑 AI를 확산하고, 올해 말까지 서비스를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똑닥과 실손보험 청구, 금융 서비스 등의 EMR 연동도 확대한다. 향후 AI와 클라우드 EMR을 결합한 구독형 사업모델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태 GC메디아이 대표는 "하반기에는 의사랑 AI의 의료 현장 확산과 신규 수익모델 확대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 135억원 가이던스를 달성하고 AI 기반 Medical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