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378800)이 임시주주총회에서 5대1 액면병합을 의결했다. 회사는 주식 수를 줄여 거래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후속 임상과 기술이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샤페론 로고./샤페론

샤페론은 임시주총에서 5대1 주식 액면병합 안건을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1주당 액면가는 기존 500원에서 2500원으로 변경된다. 발행주식 총수는 4624만3031주에서 924만8606주로 줄어든다. 회사는 적정 유통주식 수를 유지해 거래 안정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으로 아토피 피부염과 특발성 폐섬유증, 치매, 당뇨병성 족부궤양, 성인호흡곤란증후군(ARDS) 등 5개 파이프라인의 사업화와 기술이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총에서는 누겔의 글로벌 임상 2b상 '파트 2′ 결과와 후속 개발 전략도 공개됐다.

누겔은 임상 2b상 파트 2에서 1차 평가지표인 EASI(습진 부위 및 중증도 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 또 다른 주요 지표인 IGA-TS(의사 전체 평가-치료 성공)도 통계적 유의성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앞서 진행된 임상 2b상 '파트 1′에서는 IGA-TS 성공률이 투여군 약 50%로 위약군(11.1%)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중대한 약물 관련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샤페론은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한 세 차례 누겔 임상시험 결과를 베이지안 통계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도 공개했다. 회사는 향후 충분한 환자 수를 확보해 후속 임상을 진행할 경우 성공 확률이 80%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샤페론 관계자는 "후속 임상을 함께 진행할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기술이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