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학 기업 파마리서치(214450)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어 유래 재생 물질 폴리뉴클레오티드(PN) 성분의 안면부 주름 개선 의료기기 '리쥬란'의 국내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유럽 의료기기와 화장품 수출 실적이 증가한 영향이다.
파마리서치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 3248억원, 영업이익 12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 2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8.1%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142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38%에서 올해 44%로 확대됐다. 유럽 의료기기 수출 증가와 화장품 수출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분기(4~6월)에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2분기 매출은 1787억원, 영업이익은 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7.2%였다.
2분기 수출은 8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늘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까지 확대됐다. 내수 매출은 947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의료기기 부문 매출은 96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매출은 645억원, 수출은 322억원이었다. 국내에서는 리쥬란의 안정적인 수요와 방한 외국인의 피부과 시술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의료기기 수출은 프랑스 에스테틱 기업 비바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 성장했다. 일본, 튀르키예, 호주, 홍콩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도 판매가 늘었다.
화장품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화장품 매출은 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 수출은 436억원으로 124% 늘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쇼피와 틱톡샵 등 온라인 판매 채널이 확대됐고, 미국에서는 아마존과 세포라 등 주요 유통 채널 판매가 증가했다.
파마리서치는 하반기 유럽과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프랑스 현지 사업 거점을 구축해 유럽 유통망 관리를 강화하고, 최근 인수한 CG USA 생산시설을 활용해 미국 화장품 사업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리쥬란의 안정적인 수요와 유럽 의료기기, 글로벌 화장품 사업이 함께 성장하면서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기반을 더욱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