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141080)가 미국 넥스트큐어와 공동 개발하던 B7-H4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LNCB74'의 단독 개발권을 확보했다.
리가켐바이오는 넥스트큐어와 LNCB74에 대한 전환·승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리가켐바이오는 개발과 제조, 상업화에 대한 단독 의사결정권을 갖게 됐으며, 관련 기술의 독점 실시권과 제3자 기술이전 권리도 확보했다.
대신 향후 개발·허가·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과 판매 로열티를 넥스트큐어에 지급한다.
이번 계약은 넥스트큐어가 자가면역·염증질환 기업 어비어 테라퓨틱스와 합병하며 사업 중심을 항암제에서 자가면역질환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리가켐바이오는 파트너사의 전략 변경으로 공동개발을 종료하는 대신 LNCB74의 개발 권리를 넘겨받아 단독으로 개발을 이어가기로 했다.
LNCB74는 넥스트큐어의 B7-H4 표적 항체에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과 MMAE 페이로드를 적용한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종양 조직에서 약물이 선택적으로 방출되도록 설계됐으며 유방암과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LNCB74는 미국에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임상은 중단 없이 계속되며, 임상 운영과 규제 업무, 미국 임상시험계획(IND) 보유자 지위도 순차적으로 이전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세진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개발과 사업화 전략을 회사가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며 "임상 1상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동시에 확보한 단독 권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