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003220)이 만성질환 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이 늘었지만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대원제약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109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투자자산 처분이익 등이 반영되며 57억원으로 308% 증가했다.
주력 품목인 펠루비와 코대원은 약가 인하와 호흡기 질환 유행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지만,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패밀리'를 비롯한 만성질환 제품군의 처방 확대와 건강기능식품 사업 성장으로 전체 매출은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부문 매출은 수면 건강기능식품 '꿀잠샷'과 '모발콜라겐3X'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7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 179억원(639%) 증가한 규모다.
반면 신약 연구개발비와 신규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보다 8.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만성질환 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