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플랫폼 '마이랩(miLab) CER'

노을(376930)이 동아프리카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와 인도양 연안 4개국에 인공지능(AI)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miLab) CER'과 혈액분석 솔루션 '마이랩 BCM'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노을이 아프리카 시장에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을 공급하는 첫 사례다. 기존 말라리아 진단 중심이던 아프리카 사업 포트폴리오를 암 진단 분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모리셔스, 마다가스카르, 세이셸, 코모로 등 공급 대상 국가들은 유럽 관광객 방문이 많은 대표적인 국제 관광지로, 아프리카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고 의료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지역이다. 다만 섬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전문 의료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자동화 진단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을은 이번 공급을 통해 현지 의료 환경에 맞는 고부가가치 진단 제품을 확대하고, 평균판매단가(ASP) 개선과 실사용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아프리카에서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공급을 시작한 것은 말라리아 중심 사업 영역을 암 진단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중남미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자궁경부암 진단 사업을 기반으로 아프리카와 인도네시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노을의 AI 기반 자동화 진단 플랫폼 '마이랩'은 검체 염색부터 디지털 이미징, AI 분석까지 현미경 진단 전 과정을 하나의 소형 장비에 통합한 올인원(All-in-one) 솔루션이다.

특히 '마이랩 CER'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4년 국제의약품구매기구(WHO-UNITAID) 공식 보고서에서 스위스 로슈, 미국 홀로직 제품과 함께 사용 권고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