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145020)이 미국 직판 체제 구축을 위한 투자 확대로 2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화장품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상반기 실적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휴젤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379억원, 영업이익 560억원, 순이익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1%, 순이익은 1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545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 순이익 8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2%, 8.4%, 23.5% 증가하며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미국 직판 체제 구축과 전략적 마케팅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7.6% 늘었다.
매출 성장은 주력 사업 전반이 견인했다.
보툴리눔 톡신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매출은 14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6% 증가했다. 북남미 지역에서는 미국과 브라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었고, 아시아태평양과 유럽도 20%대 중후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필러·스킨부스터 사업은 상반기 6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국내에서는 번들링 전략을 통해 매출을 유지했다.
화장품 및 기타 사업도 성장했다. 상반기 매출은 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했으며, 2분기 매출은 198억원으로 32.8% 늘었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주요 해외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장두현 휴젤 한국 CEO는 "국내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는 한편 해외 주요 시장에서도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