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은 보톡스 나보타로 쿠웨이트에 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튀르키예, 카타르, 이집트, 바레인에 이어 중동 7개국에서 제품을 공급한다.
중동은 오일 머니로 소비 여력이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의료와 미용은 그에 맞게 발전하지 않아 국내 제약사에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쿠웨이트의 경우 보톡스 시장 규모만 240억원이다. K컬처에 대한 관심이 K미용에 대한 소비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회사는 중동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지난 2014년 출시해 누적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 나보타는 보툴리눔 균(菌)에서 독성 단백질을 추출한 보툴리눔 톡신이다. 피부에 주입하면 근육이 마비돼 잔주름이 일시적으로 펴지는 효과가 있다.
대웅제약은 현지 파트너와 오는 10월 의료진 등 200명이 참석하는 행사를 열고 나보타를 공식 발매한다. 전국 단위로 영업하고 주요 학회에 참여하며 의료진과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GCC(걸프협력회의)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