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243070)그룹 헬스케어 부자재 전문기업 휴엠앤씨(263920)가 베트남 생산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2002년 설립된 휴엠앤씨는 앰풀, 바이알(병) 등 의료·미용용 유리용기와 화장 소품 등 헬스케어 부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베트남 법인 '휴엠앤씨 비나(HuM&C Vina)'를 설립해 해외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생산 역량과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휴엠앤씨 비나는 휴온스그룹의 첫 해외 생산기지다. 베트남 흥옌성에 위치한 공장은 약 4500평 규모로 연간 바이알 6000만개, 카트리지 9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 이후 현지 인력 채용과 교육을 통해 운영을 안정화했으며, 늘어난 생산능력을 활용해 신규 거래처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휴엠앤씨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5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46%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실적 성장은 글라스 사업부가 이끌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에 따른 바이알 용기 수요 증가와 화장품·미용 시장 성장에 따른 프리필드시린지(PFS·사전충전형주사제) 수요 확대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여기에 베트남 생산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신규 매출이 발생하고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도 높아졌다.
최근 두피 관리 시장이 커지면서 헤어케어 용기 매출도 회복세를 보였다. 휴엠앤씨는 지난해 11월 두피 마사지와 제품 도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능성 용기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기존 탈모케어 용기보다 제품 흡수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충모 휴엠앤씨 대표는 "베트남 공장의 성공적인 안착과 사업 품목 확대를 지속해 온 결과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