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771억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 증가한 4001억9500만원이다.
상반기 누적 별도 매출은 7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4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순이익은 1045억원으로 33.8%,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은 1161억원으로 36.2% 각각 늘었다.
이번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는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해외 판매 확대가 꼽힌다. 나보타는 지난 6월 말 기준 2014년 국내 출시 이후 12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나보타 생산시설이 있는 화성 지역의 2분기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8%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한 북미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남미와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신약의 해외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는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으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진출 국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기업 씨어스(458870)와 협력해 운영 중인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의 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AI 병상 모니터링 시장 점유율 1위인 씨어스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에만 6000병상이 새로 도입됐으며, 누적 도입 병상 수는 1만7000여 병상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