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골관절염 치료제 TG-C. /뉴스1

코오롱티슈진(950160)은 골관절염 치료제 TG-C(옛 인보사)가 미국 임상 3상 첫 번째 시도에서 고배를 마시자 주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코오롱티슈진은 노문종·전승호 대표이사 명의로 작성한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27일 공개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번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주주분들의 질책을 뼈아프게 새기고 있다"면서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상 3상 첫 번째 연구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한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임상 3상 결과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분석하겠다는 게 회사 입장이다. 코오롱티슈진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두 번째 연구 결과는 공신력을 갖춘 외부 통계 업체를 통해 분석할 것"이라면서 "객관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명이나 막연한 희망에 기대지 않고 과학적 데이터와 모든 과정을 시장과 공유하겠다"고 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임상 결과를 발표하기 전 주가가 하락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임직원의 주식 매매를 엄격하게 금지했고 임상 데이터를 다루는 부서의 보안 수준을 최고 단계로 유지했다"면서 "독립 조사 기구를 설치하며 제기되는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TG-C는 미국 임상 3상 첫 번째 연구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투여 전과 비교했을 때 통증 완화 등 환자 증상이 나아졌지만 위약(가짜 약)보다 낫다는 점이 확인되지 않아 유효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회사는 오는 10월 두 번째 미국 임상 3상 주요 지표(톱라인)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