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22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진행한 '서울바이오허브-삼성바이오에피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협약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기업 2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과 글로벌 바이오 기업 간 협업을 확대하고 차세대 바이오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5월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했으며, 프레이저테라퓨틱스와 바이온사이트를 최종 선정했다.

프레이저테라퓨틱스는 차세대 표적단백질 분해(TPD)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질병 원인 단백질을 세포 내 분해 시스템을 이용해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기술로, 기존 치료 방식으로 공략하기 어려웠던 표적을 겨냥할 수 있는 차세대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온사이트는 인공지능(AI) 기반 화학단백질체학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질량분석(DIA-MS)과 AI를 활용해 약물과 세포 내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신약 표적 발굴과 후보물질의 효능·안전성 예측에 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고도화와 멘토링, 사업화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공동 사업화, 전략적 투자 등 후속 협력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바이오 기술을 발굴하고 조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유망 바이오텍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바이오텍 인큐베이션 기관인 아틀라틀 이노베이션 센터(ATLATL Innovation Center)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지난 6월부터 현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기업 모집도 진행하고 있다. 차세대 바이오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협력 범위를 국내외로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