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의 모습./뉴스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노사가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 등을 두고 20차례 넘게 교섭을 진행했으나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지방정부와 국회를 찾는 등 대외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달 16일 16차 교섭을 비롯해 전날까지 모두 21차 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에서는 아무런 제시안을 내놓지 않은 채 가처분 소송 결과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노조는 "임금과 복리후생 등 비용이 수반되는 안건뿐 아니라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제도 개선안에 대해서도 회사가 별다른 제시를 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사안에서는 기존보다 후퇴한 안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지난 5월부터 요구 수준을 낮춘 수정안을 바탕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지만, 교섭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소송 대응과 병행해 지난 14일 인천시 비서실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향후 인천시장 면담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실 면담 등을 추진하는 등 대외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서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