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CI

로킷헬스케어(376900)는 자회사인 정밀 오믹스 분석 기업 로킷제노믹스가 후성유전 기반 역노화 플랫폼과 관련한 원천 특허 5건을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출원 대상은 폐, 간, 피부, 망막, 신장 등 5대 핵심 장기다. 회사는 이번 특허가 노화를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후성유전학적으로 조절하는 기술로, 글로벌 재생의학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유전자 치료에 주로 활용되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는 DNA를 직접 잘라 교정하는 방식으로, 의도하지 않은 유전자 변형이나 DNA 손상 가능성이 한계로 꼽혀왔다.

반면 로킷제노믹스의 기술은 DNA를 직접 수정하지 않고 특정 유전자의 작동만 조절하는 방식이다. 노화 과정에서 이상이 생긴 포도당·지질 대사와 염증, 산화 스트레스 등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가역적으로 조절해 영구적인 유전자 변형 위험을 낮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이 기술이 간 기능 저하와 지방간, 간섬유화 등 노화 관련 질환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특허는 장기별 특성에 맞춰 유전자를 조절하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폐와 간, 신장 등 장기마다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환경이 다른 만큼, 각 장기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로킷제노믹스는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기업 알지노믹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사의 후성유전 기반 역노화 기술과 알지노믹스의 원형 RNA 플랫폼을 결합한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모회사 로킷헬스케어의 AI 기반 바이오프린팅 기술과 접목해 장기재생 플랫폼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장기별 후성유전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유전자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기술"이라며 "안전성과 가역성을 갖춘 역노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