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347850)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Pfizer)와 체결한 경구용 펩타이드 비만치료제 제형 개발 관련 연구용역 계약 규모가 확대됐다고 14일 공시했다.
회사는 해당 계약 금액이 기존 18억3266만원에서 25억2657만원으로 변경됐다고 정정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화이자의 추가 발주에 따른 것으로, 기존 계약 대비 6억9390만원(37.8%) 증가한 규모다. 계약 내용도 기존 '경구용 펩타이드 이중 작용제(비만치료제) 제형 개발 관련 연구용역'에서 '경구용 펩타이드 비만치료제 제형 개발 관련 연구용역'으로 변경됐다.
계약 기간은 기존 올해 11월 30일에서 2028년 2월 29일까지로 연장됐다. 계약금이나 선급금 없이 각 연구용역 항목 완료 후 90일 이내 대금을 받는 조건이다. 이번 계약 규모는 디앤디파마텍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42억9760만원)의 58.79%에 해당한다.
디앤디파마텍은 체내 흡수가 어려운 펩타이드 약물을 먹는 약 형태로 전달하는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경구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2023년 미국 바이오텍 멧세라(Metsera)에 펩타이드 기반 약물 전달 플랫폼과 후보물질 관련 기술을 이전했다. 이후 추가 기술 수출을 통해 멧세라와의 협력 규모를 확대했으며, 멧세라는 2025년 화이자에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