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조규석 사장이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58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삼진제약 제공

삼진제약(005500) 창업주인 조의환 전 회장이 갖고 있는 회사 지분을 두 아들에게 증여하기로 했다. 오너 2세 지분은 기존 3%대에서 4%대로 높아질 전망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의환 전 회장은 삼진제약 보통주 27만주를 장남인 조규석 사장과 차남인 조규형 부사장에게 다음 달 10일 증여할 계획이다. 두 아들은 각각 13만5000주씩 받는다.

이번 증여로 조의환 전 회장의 삼진제약 지분은 6.3%에서 4.28%로 낮아진다. 조규석 사장과 조규형 부사장의 지분은 각각 3.19%에서 4.2%로 늘어난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개인 간 자산 이전"이라고 밝혔다.

해열제 '게보린'으로 유명한 삼진제약은 조의환 전 회장과 최승주 회장이 1968년 공동 창업했다. 조 전 회장의 장남인 조규혁 사장과 최 회장의 장녀인 최지현 사장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최 회장의 차녀인 최지선 부사장도 회사에 재직 중이다.

삼진제약 지분은 조 전 회장 일가(一家)가 13.41%, 최 회장 일가가 10.32%를 갖고 있다. 최대주주 전체 지분은 변동이 없어 기존 공동 경영 체제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