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과 손잡고 AI 내시경 진단 시장에 진출한다. 기존 소화기 치료제 사업에 AI 진단 소프트웨어를 더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의료 AI 기업 웨이센과 AI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전국 병원 영업망을 활용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의원 등을 대상으로 제품 판매와 마케팅을 맡는다. 웨이센은 제품 개발과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오른쪽)와 김경남 웨이센 대표가 지난 8일 '웨이메드 엔드' 판매 위탁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웅제약

웨이메드 엔도는 위·대장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의료진이 놓치기 쉬운 작은 병변이나 내시경 사각지대의 이상 소견을 탐지하도록 돕는 의료 AI 소프트웨어다.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았으며 현재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소화기 질환 분야로 확대하는 한편 AI 기반 의료 솔루션 포트폴리오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