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카바이오 전경

차바이오텍(085660)의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마티카바이오)가 미국 바이오기업 백스돔(VaxDome)과 항바이러스 하이브리드 백신 공동 개발에 나선다.

항바이러스 하이브리드 백신은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는 범용 백신 기술이다. 특정 바이러스의 항원을 이용하는 기존 백신이 새로운 변이 발생 시 항원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마티카바이오가 백스돔과 협력해 항원 비의존적(antigen-independent) 항바이러스 하이브리드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마티카바이오는 공정 개발(PD), 분석법 개발(AD), 임상용 원료의약품 생산을 맡는다. 레트로바이러스(RV), 렌티바이러스(LV),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등 다양한 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을 활용해 공정 개발부터 임상용 생산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백스돔은 돌연변이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비침습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항원 비의존적 하이브리드 백신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병과 폐암 등을 예방하는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균주를 신속히 변환해 비강 투여가 가능한 백신도 개발할 계획이다.

폴 김 마티카바이오 대표는 "백스돔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다양한 질환에서 바이러스 감염의 치료와 예방에 적용할 잠재력이 있다"며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데추 크리스토퍼 탕 백스돔 대표는 "개발부터 분석, GMP 생산까지 제조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점이 마티카바이오를 선택한 이유"라며 "텍사스 CDMO 시설을 활용해 임상 진입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티카바이오는 2022년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한국 기업 최초의 CGT CDMO 생산시설을 구축했으며, 자체 세포주 플랫폼 '마티맥스(MatiMax)'와 공정·분석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